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추진 현황 및 인식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응답에는 261개사가 참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응답업체의 60.2%가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었고, 49.4%는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의 인사평가에 동반성장 추진 실적을 반영한다고 답했다. 다만 기업 규모에 따라 동반성장 참여도는 달랐다. 전담조직을 운영 중인 기업이 1∼100대 기업은 90.0%에 달했지만 101∼200대 기업은 75.8%, 201∼500대 기업은 32.2%였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업 규모가 클수록 동반성장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셈”이라며 “대기업들이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사에 참여한 주요 대기업의 92.3%가 홈페이지 등 비대면 소통 채널을 통해 협력사의 애로를 수렴하고, 96.2%는 지난 1년간 협력사 현장을 방문했거나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