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가 모유 수유를 할 때는 적어도 6개월 이상 해야 아이의 알레르기 질환 발생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경 인제의대 교수팀은 지난 2002~2003년 출산한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 8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자녀의 21%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났으나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경우 7.3%에서만 질환이 발생해 절반 이상 비율이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모유에 들어 있는 면역성분이 자녀의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는 최소한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자녀의 질환 예방을 위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최근 개최된 소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