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현(지상IR 상장기업소개)

◎외식업 추진·유통부문 궤도 올라 성장성 부각/「쥬크」 등 매출 본격화 내년 경상익 165억 예상대현(대표 조소도)은 「마르조」, 「페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숙녀복 제조업체로 나산, 신원에 이어 국내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현은 판매관리비 및 금융비용이 늘어 올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지만 신규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으로 내년에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또 유통사업확대와 신규사업에 진출로 성장성이 기대된다. 이회사는 기존브랜드의 노후화에 따른 매출둔화를 만회하기위해 올해 「쥬크」 등의 상품을 신규로 내놓았다. 이제품은 97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되며 기존상품의 매출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주력브랜드의 노후와 부실브랜드의 정리에 따른 재고급증 및 신규상품의 출시로 판매관리비와 금융비용이 크게 늘고 물류센터 건립으로 인한 감가상각비의 증가로 수익성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증권은 96년 매출액이 지난해 1천9백87억3천만원에서 2천3백60억원으로 18.8% 증가한 반면, 경상이익은 1백22억6천만원에서 1백3억8천만원으로 15.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영캐릭터 캐주얼의류인 「나이스클럽」 및 「쥬크」의 매출 본격화로 매출과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은 정상가 판매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어서 매출원가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부터는 광고선전비와 인건비도 줄여, 수익성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내년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2천8백억원과 1백65억원에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94년 신규 진출한 유통사업도 내년부터는 호조세가 기대된다. 이부문의 내년매출은 4백억원이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회사는 또 내년에는 외식업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엔비2」로 사용하고 있는 명동매장에 자체 브랜드의 훼밀리 레스토랑을 개점할 예정이다. 기존의 부지를 이용하는데다 브랜드사용에 따른 로얄티부담이 없어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비용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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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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