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즌을 맞아 백화점들이 이색적인 문화 이벤트를 일제히 개최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패션관에 최근 입점한 영캐주얼 브랜드인 `애니알리스`는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 무료로 요가강좌와 아로마향을 이용한 무료 손마사지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규로 오픈한 캐주얼 브랜드 `애스크`는 3층 특설 행사장에서 재즈를 테마로 한 브랜드 컨셉과 연결한 재즈 아티스트의 트럼펫 공연과 함께 재즈 카페 행사를 열기도 했다.
1층 잡화매장에 신규 입점한 `폴리 폴리`는 1층 옥외광장에 카페를 설치, 재즈 밴드의 공연과 함께 커피, 녹차 등 음료를 제공해 도심 속 문화 공간을 연출했다.
롯데 본점은 27일까지 신관 1층에 로맨틱 음악이 흐르는 카페를 마련해 쟈스민차를 무료로 제공하며 주말에는 로맨틱 가든 현악 3중주 공연을 진행한다.
신세계 영등포점의 트루사르디골프 매장은 이달 말까지 50만원 이상의 구매 고객 40명에게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오페라 `라 트라비이타` 티켓을 증정하는 행사를 갖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기에 고객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백화점 내 브랜드들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예전과 달리 단순히 경품 및 사은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색적인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