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때 공모에 실패해 물의를 빚었던 모닷텔(048150)이 등록한지15개월 만에 1차 부도를 내고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대흥멀티통신(037250)은 대표이사가 대규모 횡령으로 구속된 후 1차 부도를 내고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은 모닷텔의 부도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2002년11월 코스닥에 등록한 모닷텔은 공모주 청약이미달했는데 주간사를 이를 숨기려다 물의를 빚었다.
또 등록 직후인 2002년 결산에서는 23억원의 순익을 냈다가, 2003년엔 매출이 절반으로 줄고 적자는 188억원으로 늘어 눈총을 받았다.
한편 대흥멀티통신은 지난 12일 회사를 인수한 새로운 최대주주가 222억원 이 넘는 회사자금을 횡령해 구속된 후 1차 부도를 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3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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