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원 車·부품 수출업체 한-EU FTA 수혜 예상

창원상공회의소는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창원지역 대 EU 수출입 동향 등을 조사한 결과 중소형 승용차와 부품 수출 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 이라고 분석했다. 창원상의는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는 중소형 승용차와 가전제품, 선박, 건설중장비 부분품 등 창원지역 주요 산업이 한-EU 발효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26일 전망했다. 창원상의는 중소형 승용차의 제품ㆍ가격 경쟁력이 한층 높아져 앞으로 EU시장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승용차는 종전 10.0%이던 관세가 지난 1일부터 8.3%로 인하되었고 2012년에는 6.6%, 2013년에서 2015년까지 각각 5.0%, 3.3%, 1.6%로 낮아진 뒤 2016년에는 폐지된다. 창원상의는 4.5%의 관세가 부과되던 자동차 부분품은 지난 1일부터 관세가 전면 철폐되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도 모든 관세가 폐지됨에 따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등에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은 “EU시장은 2010년 기준 수출 36억 4,000만 달러로 창원지역 전체 수출의 15.65%를 차지하며 19억 6,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면서 “한-EU FTA 발효로 수출과 수입 양면에서 교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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