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정시모집에서 학교 생활기록부를 반영하는 비율은 평균 8.6%로 지난해(8.32%)보다 0.28%포인트 높아졌고, 수능시험 평균 반영비율은 55.9%로 0.5%포인트 상승, 수능성적이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현승일·玄勝一 국민대총장)는 12일 전국 186개대(일반
대 157개, 교육대 11개, 산업대 18개)의 2000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집계해 이같이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교육대를 포함한 168개 일반 대학이 33만7,721명, 18개 산업대학이 3만8,551명 등 총 37만6,272명(정원내 35만5,906명, 정원외 2만366명)으로 99학년도(35만9,505명)보다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일반대 정원내 모집인원은 32만2,456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7,000명 이상 늘어난 수능시험 지원자 89만6,122명 가운데 예년처럼 63.5% 가량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입시 평균경쟁률은 1.76대1로 지난해 1.65대1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모집 부문로는 특차모집이 150개대 12만5,102명으로 전년보다 12개대, 1만2,948명 늘었고 전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0.2%에서 33.3%로 확대됐다.
특차모집은 오는 22일부터 12월 27일까지, 정시모집은 2000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되며 지난 9월1일 시작된 수시모집은 오는 21일 완료된다.
홍준석기자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