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사무실 茶도 건강 바람

다이어트 효과 '마테차' 눈에 좋은 '오미자' 등 인기

커피와 녹차 일색이던 사무실 차(茶) 리스트가 기능성 제품들로 다양화되고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기능성 차를 마시려는 욕구가 높아지자 중소 제조업체들이 틈새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다이어트 차로도 잘 알려진 마테차는 천연 카페인인 마테인 성분이 들어 있어 신경과민이나 두통 등 카페인 부작용 우려를 줄이면서 각성효과를 낸다. 티젠은 마테 특유의 떫은 맛을 없애기 위해 로스팅 처리를 한 '티젠 마테차'를 내놓고 반응이 좋자 사무실을 겨냥해 대용량 제품도 출시했다.


오미자차는 신맛이 처진 몸을 움츠리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도 있어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좋다. 녹차원의 '오미자차'는 분말 스틱타입으로 음용법이 간편하고 찬물에도 잘 녹아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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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티나 한방차는 변비로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송원식품의 '민들레차'는 누룽지와 함께 티백에 담아내 맛과 향이 구수하다. 비타민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민들레차는 소화불량, 변비에 좋을 뿐 아니라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의 위와 간 건강에도 좋다. 티젠은 직장 여성들을 겨냥해 소화 촉진과 변비 해소, 위장내 가스 제거에 효과가 있는 '펜넬차'를 새롭게 출시했다. 더부룩함 해소에 좋고 식욕 억제 기능도 있어 식전 섭취 시 과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과일차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과일차는 수분과 비타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특히 여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미안은 '베리나이스 트로피컬후르츠' 외에 블루베리, 오렌지로 구성된 과일차 3종을 내놨다. 말린 과일을 그대로 우려 마시는 차로 비타민과 구연산이 풍부하다. 알트하우스의 '페르시셔 압펠(Persischer Apfel)'과 '와일드 베리즈(Wild Berries)'는 각각 사과와 히비스커스를 오렌지껍질, 로즈힙 등의 재료와 함께 조합한 과일차로 새콤달콤한 과일 맛을 티백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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