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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사장 모두 현지인 채용
LG는 그룹의 미래를 중국에 두고 있을 만큼 필사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들어 수차례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직접 중국 현지를 순회하면서 중국시장에서의 '일등 LG'를 외치고 나설 정도다.
LG의 중국 진출은 사업기반 구축(95년~98년)-사업확대(98년~2000년)- 제2도약추진(2000년~) 등 크게 3단계로 진행돼 왔다.
그 선봉엔 그룹 주력사인 LG전자가 서 있다. 사업부분도 에어컨과 전자레인지(텐진), 세탁기(난징), 냉장고(태주), 주물(진황도), 오디오(혜주), 칼라TV(심양), DVD(상하이), 모니터(난징), CDMA단말기(산뚱) 등 전방위로 펼쳐 있다.
LG전자는 현재 중국내 7개 지점에서 1만7,000명의 인력중 98%를 중국인으로 고용하며 철저하게 현지 토착화를 하고 있다. 우선 '경영의 현지화'를 위해 현재 중국 지사장3명을 모두 현지인으로 교체하고, 연봉제 도입 등 성과주의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또 'R&D(연구개발) 현지화'를 위해 중국에 정보통신과 디지털 가전 등을 연구할 R&D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R&D 인력도 700명에서 2005년 2,000명까지 확대할 계획.
LG전자는 이를 통해 오는 2005년 매출 규모를 2002년(40억달러)의 2배에 달하는 80억달러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첫 삽을 뜬 베이징타워는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12개의 LG계열사들의 현지 본사 역할을 수행할 헤드쿼터(Head Quarter).
노용악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은 "오는 2005년 완공을 목표로 베이징 중심가에 세워지는 베이징타워는 LG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내 가장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상징" 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