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거래소] 해외유가증권 발행 급증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국내 경기회복등에 힘입어 올들어 해외유가증권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0일 현재까지 주식예탁증권(DR),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등 해외유가증권 발행액이 50억9,9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9억4,600만달러보다 무려 439%나 급증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DR은 한국전력 24억8,600만달러등 총 31억8,600만달러, CB는 12억9,000만달러, BW 6억2,300만달러이다. 현대건설은 CB 및 BW 발행을 통해 4억3,9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고 신한은행과 삼성전관은 DR를 각각 4억달러, 3억달러 발행했다. 또 국민은행은 2억달러, 대우 1억5,000만달러, 삼성물산 1억달러 등의 해외유가증권을 발행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해외자금 조달 금융비용이 국내보다 연 1~2% 정도 저렴해 영업실적 개선효과가 클 것이다』면서 『국가 및 기업들의 신인도가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어 상장기업들의 해외유가증권 발행은 보다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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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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