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검, 수사기한 연장 신중 고려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 중인 김진흥 특별검사팀은 특검수사 1차 시한이 다음달 5일로 다가옴에 따라 수사 연장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김 특검은 이날 “1차 기간 종료 10일 전인 다음주 초쯤 수사연장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대한 수사분량과 그간 `특검보 사퇴파문` 등 내홍을 겪으면서 이광재씨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가 미진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대두되는 가운데 특검팀은 수사 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내부 의견을 수렴 중이다. 김 특검은 전날 사퇴한 이우승 전 특검보 후임 선정과 관련, “변협에 추천을 의뢰했고 특검 내부적으로도 적임자를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갈등의 한쪽 당사자로 지목된 김모 파견검사는 이날 “이 변호사는 자신의 폭력문제를 내가 언론에 고발하겠다며 협박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대검에 그 사실을 보고했다고 말한 사실도 없다”며 특검수사를 마치는 대로 이 전 특검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혀 이번 사건이 법정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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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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