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종기 매각 본계약 내년초로 넘겨질듯

대우종합기계의 매각을 위한 절차가 지연되면서최종 본계약 체결이 연말을 넘겨 내년 초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종기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두산중공업[034020]은 현재 자산관리공사와 세부적인 매각조건을 둘러싼 실무 협의를 완료한 상태이나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본계약도 지연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대우종기 인수가 확정되기 위해서는 실무 협의내용에 대한 공자위매각소위와 본회의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공자위는 현재 회의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본계약 체결은 당초 목표였던 올해 말을 넘겨 내년 초에나 이뤄질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두산중공업과의 실무협의를 완료하고 이를 공자위 사무국에 보고한 상태"라면서 "아직 공자위 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아 물리적으로 연내에본계약을 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그룹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협상에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며 다만 공자위가 관련 내용을 검토하면서 시간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대우종기 인수에 대한 공자위의 승인을 받은 뒤 실사팀을 파견해정밀 실사를 진행하고 매각대금을 지급함으로써 인수절차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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