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무역흑자 효자 시장
중남미가 무역흑자의 가장 큰 은인(恩人)이 되고 있다.
2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9월까지 중남미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가 47억달러로 전체 무역흑자의 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로 65억달러 이상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KOTRA는 전망했다.
9월까지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보다 17.5% 늘어난 7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연말까지 처음으로 100억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특히 멕시코(22.7%), 브라질(44.3%), 칠레(30.1%), 아르헨티나(2.2%) 등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자동차, 편직물, 가전제품 및 부품, 타이어 등이 효자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KOTRA는 이같은 수출 호조세는 이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유가상승으로 구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올해 각국 수입은 멕시코 1,557억달러, 브라질 506억달러, 아르헨티나 268억달러, 칠레 162억달러, 페루 72억달러 등으로 예상했다./
조영주기자
입력시간 2000/10/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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