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 교육이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려면 교육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한국 교육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 총재는 “최근 15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에서 한국 학생이 창의성 항목에서는 1위를 했지만 행복 항목에서는 꼴찌를 기록했다”고 소개하고 한국 교육의 고비용 구조와 학생들에게 주는 심리적인 고통에 대해 언급했다.또 “여성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의견이 기업이나 사회에 반영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