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휠로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의 환경과 중국인의 체형에 맞는 중국형 휠로더 신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19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베이징국제건설기계전시회에서 신제품에 대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형 휠로더는 성능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휠로더 전문생산업체인 연대유화기계를 인수, 중국 휠로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허가권과 생산기지를 확보한 데 이어 생산시설을 연산 5,000대 규모로 증설하고 AS망도 재정비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김동철 두산공정기계 전무는 “오는 2015년에는 휠로더 1만4,00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10%대로 끌어올려 중국 내 선두그룹의 휠로더 업체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영업 및 AS망을 확충하고 연구개발(R&D) 및 생산 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