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립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4,100원(4.86%) 상승한 8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8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거래량은 3만 2,876주로 전 거래일 대비 217.94% 증가했다.
개인이 1,733주를 순매수하며 2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도 910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496주를 내던졌다. 2일 연속 팔자 주문이다.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가 늘어난 것은 기업 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삼립식품은공시를 통해 식품유통사업부문을 물적 분할, 삼립푸드서비스앤드로지스틱스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할기일은 7월1일이다.
삼립식품은 식품유통사업을 제외한 제빵, 식품소재, 프랜차이즈사업 등 나머지 부문을 맡는다.
삼립식품은 “사업 전문성을 제공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