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의 일본인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30ㆍ시애틀)가 연평균 1,1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시애틀과 이치로는 19일 4년간 총 연봉 4,400만달러, 최대 인센티브 200만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출신 선수로 연평균 1,000만달러의 연봉을 돌파한 것은 이치로가 처음.
지난 200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이치로는 올 시즌까지 매년 200안타 이상을 쳐내 역대 3번째로 빅리그 데뷔 후 3년 연속 200안타를 돌파하는 등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자랑해왔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