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KTF가 운영하는 갤러리 두곳이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는 '상호유도전'을 열고 있다. 신촌과 명동 소재 갤러리들에서 각각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감성의 차이와 다름을 만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 제목 '상호유도'는 전자기학에서 쓰는 용어로 한 코일의 전류가 이웃 코일에도 영향을 미치듯 작품과 관객 사이에 예술적인 아우라가 생기는 동력으로 작용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10일부터 18일까지 신촌 'W스타일숍'에는 김희선, SUDA(송희경·유주현), 노해율, 박민수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21일부터 명동에 위치한 '더오렌지 갤러리'에는 홍성철, 이배경, 손민아, 정승등이 동시대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예술적 인방법론을 제시한다. 30일까지. (02)733-3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