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ㆍ4분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롯데쇼핑은 18일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1ㆍ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7,170억원, 4,6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23.5%씩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545억원으로 12.8%가 늘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백화점과 할인점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데다 올해부터 회계기준 변경으로 롯데카드와 우리홈쇼핑, 코리아세븐 등 국내외 32개 자회사 실적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백화점 사업부는 GS리테일로부터 인수한 점포인 롯데스퀘어 3개점 실적이 포함됐고 해외명품과 아웃도어 등도 판매가 크게 늘며 1분기 총매출이 작년보다 22.6% 상승했다. 할인점 역시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이 기간 총매출이 23.2% 증가했다.
김우경 롯데쇼핑 IR팀장은 “1ㆍ4분기 백화점과 할인점, 주요 자회사들이 건실한 신장세를 보여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며 “앞으로 백화점과 마트의 신규점이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어서 당분간 신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