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정부 관리들은 한·일간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고노담화 검증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오늘 면담한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역사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요지의 강력한 발언을 했는데, 이것은 역사를 다시 쓰려고 하는 일본에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워싱턴 여론주도층의 생각이 로이스 위원장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는 일본의 고노(河野)담화 검증 결과 발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조목조목 정리해 25일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올렸다.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 우측 ‘팝업존’에 ‘고노담화 검증 결과 발표에 대한 우리 입장’이라는 제목의 링크를 추가해 방문객들이 우리 정부의 입장 전문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