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고 대출팀장, 고객 대출금 빼돌려

서울 은평경찰서는 24일 대출업무를 하며 알게된 고객 비밀번호를 이용해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컴퓨터등사용사기등)로 S금고 모 지점 대출팀장 김모(3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5월 16일 대출업무로 알게 된 정모(61)씨 계좌 비밀번호를 이용해 정씨 계좌에서 대출금 1천47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등 4차례에 걸쳐 1천85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연체이자를 완납하면 대출금 상환기일을 연장해 주겠다"고 속여 자신의 계좌로 연체이자를 송금받는 수법으로 고객 37명으로부터 3천5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김씨는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기준 이상의 대출을 해주며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받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