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제약회사들이 인간게놈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15일 전했다.야모노우치제약(山之內製藥)이 향후 5년동안 게놈연구에 500억엔(円)을 투자해 단백질의 기능을 해석하는 분석장비 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국내외 생명공학 합작 벤처회사를 자금 지원키로 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에이사이사(社)는 게놈관련 연구진을 현재보다 2배 많은 40명 수준으로 증가시켜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케다약품공업(武田藥品工業)은 지난 1일자로 기초연구와 약품생산 관련 분야를 강화했고 현재 900억엔 수준의 연간 연구개발비는 2005년까지 2,000억엔(円)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노약품공업(小野藥品工業)은 내년도 연구개발공장을 신설하고 산교(三共)사는 260억엔을 앞으로 3년동안 게놈관련 연구비에 쏟아 부을 예정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일본 제약회사들은 해외 경쟁업체들이 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자극을 받아 최근 게놈관련 연구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