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박재완, “우리 경제에 플라시보 효과 필요”

전경련 50주년 맞아 기업의 역할도 강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우리 경제는) 약이 없어도 병이 치료되는 이른바 ‘플라시보 효과’(placebe effect)의 긍정적 바이러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1회 위기관리대책회의의 모두발언에서 “각오를 다지기 위해 어제 이발을 했다”며 운을 뗀 뒤 “지나친 불안감이 우리 경제에 주는 악영향이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진짜 약을 먹고도 (불신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노시보 효과’(nocebe effect)의 부정적 바이러스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현재 경제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되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 지나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국민경제대책회의를 비상경제대책회의로, 경제정책회의를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했다”며 “우리 몸에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유전자가 있다. (이번 위기를) 더 나은 경제로 만들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창립 50주년인 것과 관련,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 반세기간 기업은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기업이 투자를 활성화해 글로벌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공생발전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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