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들이 30년 후에야 일본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해 일본인의 경제불안 지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가 15~59세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복수응답가능) 일본이 30년 후에야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5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후에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46.5%로 뒤를 이었고 5년 후가 32.6%, 1년 후가 8.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자신의 장래에 불안함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이 응답자의 93%에 달했다.
연합회는 “정치권도 경제계도 일본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는 노후생활(65.5%), 소득(59.7%), 생활비 (54.5%) 순으로 답했다.
한편 일본 발전에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고용안정(71.9%)을 꼽았다. 이어 정치력(49.0%), 경제력(48.7%)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