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에 따른 반말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세양선박 주가는 외국인의 해운주 집중 매수와 업황 호조세를 바탕으로 지난 10월초 600원 수준에서 최근 2,800원까지 치솟았다. 19일 종가는 2,235원.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건화물 해상운송업종의 경우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2005년부터는 운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익찬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상운송업종은 내년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되겠지만 2005년에는 건화물선 운임이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낮아 주가의 추가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해운과 세양선박 등 건화물업체의 현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목표주가와 이미 비슷한 상황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