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육]지문 어렵고 길어져 독해연습 필요

[교육]외국어영역 지문 어렵고 길어져 독해연습 필요 EBS가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에서 외국어영역은 총50문항 중 39문항에 EBS교재 내용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EBS 반영 정도는 해석의 여지가 있으나 상당 부분 연계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가령 EBS 고급독해Ⅱ 3강의 7번, 필자의 어조를 묻는 독해문제 지문을 모의평가 30번 어법 문제 지문으로 출제하였고, EBS 고급독해Ⅰ 49페이지의 제목문제 지문을 약간 수정하여 모의평가 빈칸완성 문제로 출제하는 등, EBS 교재와 강의내용을 직접적으로 참고한 것이 상당수 눈에 띈다. 이번 모의평가를 치르고 자체 채점한 중상위권 수험생들 대부분이, 원점수 기준으로 5점에서 많게는 20점까지의 점수 하락을 호소하고 있다. 지문의 길이가 단락 당 140단어 정도로 길어지고 심화 선택과정의 고급어휘와 연계된 문제가 많아서 시간부족 현상이 두드러졌고, 어법구문과 어휘실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출제유형의 미세한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5학년도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심화과정의 어휘와 어법구문을 채용한 고난도 지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수능교재를 가지고 독해연습을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시한 수능 외국어 영역의 학습방법도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듣기 평가’는 내용의 전체적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반복훈련을 통해 처음에는 듣지 못했던 세부내용을 파악해 나가야 한다. 기억력에 한계가 있으므로 중요 세부사항을 필기하면서 듣는 것이 좋다. ‘말하기’ 역시 화자의 관계, 주제, 장소, 시간 등 전체적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읽기’는 긴 글을 빨리 읽고 전체적인 대의와 세부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각 문장에 등장하는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파악하면 큰 도움이 된다. 모르는 어휘가 나올 때는 사전을 찾기보다 문맥 속의 의미를 유추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밝힌 ‘금년도 수능 출제의 원칙’이 교과과정의 핵심내용을 기본으로 교육방송 교재와 강의내용을 보완하여 출제하되 수능 기출문제도 수정·보완해서 다시 내겠다는 것이다. 출제위원에게 EBS 교재와 강의내용을 참고하여 수능시험과의 연계 내용과 방향을 찾도록 하겠다고 하므로 EBS교재와 함께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 더욱이 11월 본 수능도 이번과 큰 변화 없는 방식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병문 스카이에듀 외국어영역 강사 macropass@skyedu.com 입력시간 : 2004-06-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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