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라진-선봉지구 실제 외국투자 5,700만달러

라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에 대한 북한 당국의 적극적인 외자유치 노력에도 불구, 지난해말까지 이 곳에 대한 외국기업의 실제 투자는 77개 사업에 5,700만달러(美貨)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CPEEC) 자료를 근거로 재일 조총련이 24일 작성한 「라진·선봉지대 외국기업 투자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97년 12월까지 라진·선봉 자유무역지대에는 7억5,000만달러에 상당하는 111개 사업의 외국투자 계약이 체결됐으나 실제 투자는 77개 프로젝트에 5,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유엔개발계획(UNDP) 300만달러, 개인투자 150만달러 등을 합치더라도 실제투자액은 6,242만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라진·선봉자유무역지대에 설립이 허용된 기업체는 121개이며, 이 가운데 외국투자회사는 86개이다. 그러나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외국투자회사는 42개에 불과하다. 또 라진·선봉지대 설립이래 지난해말까지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관광객 5,810명을 포함해 모두 4만명으로 집계됐다. 외국기업의 투자 업종을 보면 농업, 임업 등 1차산업을 비롯해 석유정제, 직물, 운송기계, 통신, 금융, 건설 및 부동산투자, 호텔 등 2차, 3차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두 18개에 이른다. 라진항으로는 97년 3,100개의 컨테이너와 17만t의 벌크선 화물이 처리됐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