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소각 기업들 주가상승률 높아

올들어 소각 28% 늘어난 2조7천억

상장사들의 주식소각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3일까지 주식 소각 기업들은 19개사로 작년같은 기간의 16개사보다 늘었고 소각금액은 2조1천296억원에서 2조7천266억원으로 28.03%가 늘었다 소각된 주식수는 4천392만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천668만주에 비해 19.7%가 증가했다. 주식이 소각된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은 이 기간에 6.23%로 종합주가지수가 5.51%떨어졌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오르지 않자 유통주식을 줄여 주가를끌어올리기 위해 주식소각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주식소각에 나서는 기업들이 대체로 우량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회사별 소각금액은 삼성전자가 1조9천71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POSCO2천850억원, 기아차 1천366억원, 하나은행 876억원, 현대차 651억원, 세아베스틸 55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식소각을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은 한국유리공업이 84.83%로 가장 높았으며 SK 77.92%, 필룩스 32.43%, 하나은행 19.20%, 대현 16.93%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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