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아몰레드(AMOLEDㆍ·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부품ㆍ소재의 국산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현재 60%인 아몰레드 소재ㆍ부품 국산화율을 2013년까지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5일 수원 노블카운티에서 국산화를 함께 추진할 파트너를 찾기 위한 행사인 `제1회 코 업 페어(Co-Up Fair)'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수입 대체효과를 낼 아몰레드 부품ㆍ소재 국산화 사업 관련 아이템이 전시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협력하고자 하는 업체는 이번에 전시된 아이템 중 사업화가 가능한 과제를 검토한 뒤 이달 말까지 국산화 추진 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사업 파트너로 선정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 성과가 뛰어나 우수과제로 선정되면 무보증ㆍ무회수 R&D 협력 펀드에서 개발자금이 지원되고, 중장기 상생협력프로그램인 '크레파스(CrePas)'에 따라 사업화 과정에서도 도움을 받게 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하는 이번 국산화 사업이 국내 아몰레드 산업 전반에 걸친 필수 기술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모든 아이템을 국산화할 경우 총 1조원 규모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