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후판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증산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10일 “후판을 생산하는 포항 1ㆍ2후판 공장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1후판 공장은 정기 대보수를, 2후판 공장은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극심한 후판 공급부족과 수입제품의 가격 급등으로 국산 후판에 대한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회사 측은 약 2만톤가량의 공급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국제강은 만성적인 후판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오는 2009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충청남도 당진에 연산 150만톤 규모의 후판 공장을 신설하고 있으며 11월에는 2후판 공장의 신예화를 통해 연산 30만톤가량을 증산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후판 제품의 수요 및 공급 균형이 무너지면서 수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후판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다양한 중단기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