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7월 1일부터 에너지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제7차 에너지 총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에너지총조사는 산업, 수송, 공공, 가정부문의 에너지 소비실태 및 추이를 파악, 정책수립과 관련 연구·분석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3년에 한번씩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특히 외환위기를 겪은 98년의 에너지 소비실태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국가적 경제위기 때 국민들의 에너지 소비행태 변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는 45일간 진행될 에너지 총조사를 위해 농·어업, 광공업, 건설업, 운수업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13종의 조사표를 작성하고 전국에서 2만1,000여개 표본을 선정했다.
산자부는 이들 표본을 대상으로 96개 조사항목에 대해 방문조사 또는 우편을 통한 설문조사 방법으로 조사활동을 벌이며 최종 결과는 2000년 2월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