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1ㆍ29 개각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념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이 유임됨에 따라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증시 안정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이날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개각에 대한 반응이라기보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일부 기업의 부도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각 구성이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일하는 관료를 등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시장에 악재로 작용해온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투신 등의 매각협상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각은 증시에 호재라면 호재지 악재는 아니다"면서 "앞으로 경제팀이 추진해온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에 뚜렷한 성과를 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