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060570)의 신규등록을 하루 앞두고 18일 코스닥시장에서 MP3플레이어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1위업체인 레인콤이 코스닥에 등록되면 `MP3플레이어 테마`가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이 레인콤에 대한 기업분석을 시작하면서 적정주가를 공모가(4만7,000원) 보다 176.5% 높은 13만원으로 제시한 것이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신영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거원시스템이 11.45% 올랐다. 또 청람디지탈ㆍ정소프트 등도 3% 이상 급등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레인콤의 신규등록은 거원시스템 등 관련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MP3플레이어 산업은 진입장벽이 낮아 영세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업체들이 수혜를 보기는 어렵다”면서 “레인콤이나 거원시스템과 견줄 만한 탄탄한 전문업체가 내년에 코스닥에 입성한다면 진정한 테마를 형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