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격메리트 큰 종목 대거추천

증권사들은 이번 주에 1ㆍ4분기 실적 호전 예상주와 주가 조정을 거치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종목들을 대거 추천했다. 거래소의 호남석유화학과 코스닥의 에스에프에이는 복수 추천을 받았다. 호남석유화학은 최근 유가 강세와 선진경기회복 및 중국경기활황에 대한 기대로 인한 수요 강세로 석유화학제품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주력 제품인 에틸렌글리콜(EG)의 가격 및 마진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에프에이는 올 상반기 중 집중발주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TFT-LCD 7세대 라인과 삼성SDI PDP 3기 라인 설비투자의 최대 수혜업체로 꼽혔다. 무엇보다 삼성테크윈의 보호예수 해제 물량의 부담감을 털어내면서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항공도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수익성이 좋은 화물부문 강세로 영업실적이 완전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양제출화학과 유가상승에 따른 석유화학(벤젠 등)부문의 수익 호전 전망, LG전자는 북미 지역 이동통신단말기 시장 점유율 확대로 매수 추천됐다. 특히 동양제철화학은 올해 인천부지의 활용방안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닥의 KH바텍은 지난 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충분한 가격 조정을 거친 것으로 평가되며 추천됐다. 올해 실적도 휴대폰 생산 모델에서의 독점적인 지위 유지로 향후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경기회복 및 국내 광고지출 상승 전망과 하계 올림픽 관련 해외 취급고 확대 예상 등으로 현 시점이 모멘텀 플레이가 가능한 시점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대백신소재는 올해 이익규모 급증 전망과 함께 9일 발행하는 1,500만 달러 해외전환사채(CB)도 희석화 우려보다는 시설자금 조달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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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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