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업선택 기준으로 '돈' 최우선

장래전망 및 발전가능성, 적성 및 흥미, 근무환경 순

구직자들은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수입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잡부산(www.jobbusan.co.kr)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구직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전체의 36.3%가 수입(소득)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래전망 및 발전가능성이 25.3%로 2위를 차지했고 적성 및 흥미는 19%,근무환경이 10.9%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신분(정년)보장이 4.4%, 전공과 연관성이 3.3%로 소수의견을 차지했고 전통적인 직업선택 고려사항인 사회적 지위와 가족의 의견은 각각 0.5%와 0.4%에 불과해 거의 고려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자와 전문대졸의 35%와 고졸 이하의 42%가 수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해 학력을 불문하고 직업선택에서 수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의 2위를 차지한 장래전망 및 발전가능성을 꼽은 경우는 대졸이상에서는 25.9%, 전문대졸에서는 27.7%를 각각 차지해 20%에 그친 고졸 이하와 비교해 고학력일수록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잡부산 임승길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장기간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구직자들의 직업선택 요인도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러나 당장의 경제적 이유보다는 자아실현과 행복을 위한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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