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작년 車보험 손해율 크게 높아져

78.6%로 3.6%P 증가

자동차 사고 발생률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6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6%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평균 71% 수준인 예정손해율에 비해서도 7.6%포인트 높은 수치다. 1건의 사고당 손해액 역시 대물배상이 75만7,000원에서 81만4,000원으로 7.5% 늘었고 대인배상은 374만5,000원에서 376만4,000원으로, 차량손해는 88만2,000원에서 90만8,000원으로 각각 0.5~2.9% 증가했다. 담보별로는 종합보험의 ‘대인Ⅱ’ 손해율이 전년 대비 10.1%포인트 급증했고 무보험 5.5%포인트, 대물 4.5%포인트, 자손 3.8%포인트, 책임보험(대인Ⅰ) 1.6%포인트의 순으로 늘었다. 인사사고 피해자 수가 125만2,837명으로 전년 대비 7.8% 늘었고 경상 피해자가 크게 늘면서 1인당 평균보험금과 평균치료비는 220만9,000원과 70만4,000원으로 각각 2.0%와 1.4% 감소했다. 물적사고는 205만745건으로 10.9% 증가했으나 1,000만원 이상 사고와 500만~1,000만원의 사고건수가 각각 33.2% 늘어나는 등 고액사고 증가폭이 컸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손해율 악화는 최근 급상승한 사고발생률 탓”이라며 “지난해 8월 교통법규 위반자 사면과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차량운행빈도 증가 등 복합적 요인들이 작용해 사고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