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지난 9일 475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PRAI 복합가스터빈 발전소내 보일러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물산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으로부터 이 사업을 따낸 두산건설은 1년간 배열회수 보일러를 공급하게 된다. HRSG는 가스터빈의 연소 후 배출되는 약 650℃의 고온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 터빈을 구동하는 설비다.
앞서 두산건설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1조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그룹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으로부터 HRSG 사업부를 넘겨받은 바 있다.
한편 두산건설은 1ㆍ4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16.3% 증가한 5,665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126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 4월 17일 HRSG사업 양수 이후 공식적인 첫 수주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