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기업 하반기 1만명 채용

92개사 9,584명 확정…작년동기比 10% 줄어

주요 기업들이 확정한 하반기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 실업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최근 매출액 100대 기업 및 주요기업 286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32.2%(92개사)였으며 총 채용인원은 9,58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실제 채용규모 1만816명보다 10% 정도 감소한 수준이다. 그러나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14.8%(53개사), ‘채용계획이 미정이거나 수시채용’이라는 기업이 49.3%(141개사)에 달해 하반기 실제 채용규모는 이번 조사 결과보다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잡링크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20% 정도 늘어난 4,523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조선ㆍ자동차ㆍ기계ㆍ철강(953명) ▦정보통신(711명) ▦금융(387명) ▦제약(312명) 등은 지난해 수준이었다. 반면 내수경기 침체의 여파로 유통(326명), 식음료(275명), 건설(235명) 등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9월초 약 2,0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며 ▦현대기아차는 800명 ▦한화 500명 ▦효성 9~10월 200~300명 ▦CJ 9월중순 150명 ▦삼성SDI 9월 150~200명을 각각 공채 할 계획이다. 채용시기는 10월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9월은 31.3%, 11월은 20.8%, 12월은8.3% 등으로 9~10월에 하반기 채용이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기업을 대상으로 ‘경기가 호전된다면 채용규모를 늘릴 용의가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62%(177개사)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잡링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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