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입장 객 증가 추세가 지난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 가입 129개 골프장 이용객은 모두 1,173만3,670명으로 지난 2002년 1,116만9,522명에 비해 56만4,148명(5.05%) 늘어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2년까지 연평균 10%이상씩 늘어나던 것이 비하면 증가세가 소폭 줄어든 것.
이번 집계에는 지난해 문을 연 9개 골프장과 2001년 말 개장한 1개 골프장 등 10개 골프장을 찾은 21만92만 명은 반영되지 않았으나 129개 회원사 중 35개 골프장은 2002년에 비해 입장 객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협회는 2003년 신규 골프장 9개 대부분이 9월 이후 영업을 시작한데다 올해 13개 골프장이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어서 2004년 골프장 이용객은 1,2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