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건교부 "조직 대수술"

全간부 13시간 마라톤워크숍…국민신뢰 회복 방안 마련키로

건설교통부가 각종 의혹사건과 민생문제로 추락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조직ㆍ인사ㆍ규제업무 등 전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방안을 마련,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지난 4일 오전10시부터 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추병직 장관과 과장급 이상 전간부 109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시간에 걸친 ‘쓴 소리 워크숍’을 갖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자성의 시간을 갖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국민 신뢰회복 및 정책 품질 향상방안’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토의에서 직원들은 환경단체, 지역주민, 부처 내 이견 등으로 정책 추진에 애로가 발생한다고 보고 사업 초기단계부터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조정하기 위한 기구의 설치와 정책 유형별 절차 등을 규정한 매뉴얼 제작에 대한 필요성도 제시됐다. 새로운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수요자 위주의 정책을 개발하고 활발한 토론을 통해 실수요자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평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4월 부처 내에 설치한 규제개혁기획단을 중심으로 정책 집행현장에서의 민원 서비스, 정책 실패 예방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구축, 인사쇄신 등을 강도 높게 시행하기로 했다. 추 장관은 이날 “정책 하나하나가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것이니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진정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다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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