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독후감 쓰고 다른 지자체 우수 행정 사례 카메라에 담아오고….’
서울 서초구가 ‘독서피서’ ‘구정 발전을 위한 벤치마킹’ 등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색다른 방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우선 전직원을 대상으로 휴가철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한다.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휴가기간에 책을 통해 지식도 쌓고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시사점을 직원들이 서로 공유하자는 취지에서다. 구는 ▦피터 드러커의 CEO의 8가지 덕목(피터 드러커) ▦따뜻한 카리스마(이종선) ▦새로운 미래가 온다(다니엘 핑크) 등 ‘여름휴가에 읽기 좋은 책’ 100선을 선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독후감을 공모한다.
이와 함께 전국 곳곳으로 휴가를 떠난다는 점에 착안해 여름휴가철을 구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정에 도움이 될 만한 다른 지방의 우수한 공공시설물과 시설물 운영 사례, 특이한 제도 등 행정 우수 사례를 오는 8월 말까지 공모할 방침이다. 이는 1,300여명이나 되는 행정 우수 사례 발굴 ‘특사’를 전국 방방곡곡에 파견하는 셈이다.
구는 이렇게 모인 자료 가운데 최우수 1건(30만원), 우수 2건(각 20만원), 장려 3건(각 10만원)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