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투신권 단기공사채형규제 임박과 정부의 조기 경기회복 전망에 따라 금리가 1주일간의 소강상태를 끝내고 급등세(채권값 약세)로 돌아섰다.9일 채권시장에서는 금감원의 규제로 투신권의 단기공사채형 수탁고가 줄면서 장기채권에 대한 매수세가 크게 줄 것이란 전망에 따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전일보다 0.4%포인트 오른 7.4%, 회사채 수익률역시 0.81%포인트 오른 8.9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3개월 단기공사채형 만기가 도래하는 4월께 증권,투신권에 유동성 위기가 도래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이에 따라 금리상승(채권값 하락)을 예상한 기관투자가들의 장기채 매수세 위축으로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투신 단기공사채형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금리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