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희호여사 45일만에 공식활동

국제여학사협 회장등 면담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오랜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이 여사는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시아 지역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레이코 아오키 국제여학사협회 회장과 김선영 한국여학사협회 회장 등을 면담했다. 이 여사가 김 대통령과 별도의 일정을 가진 것은 지난 7월 4일 한민족 여성네트워크의 해외 20개국 한인여성 91명과 국내 관련인사 등 138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이후 1개월 보름만에 처음이다. 이 여사는 지난 5월 6일부터 11일까지 김대중 대통령을 대신해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정부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이후 지난 6월7일 미국 대통령상 수상자 교포들을 격려하는 자리와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관계자 오찬 이외에는 독자적인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는 지난 5월 18일과 6월 21일 3남 홍걸씨와 차남 홍업씨가 차례로 구속되는 등 '심적인 고통'을 겪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여사는 그동안 김 대통령이 국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조용한 내조' 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대외활동을 자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여사는 건강이 매우 좋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김 대통령을 내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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