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씨티그룹, 영화계 큰손으로

45억弗 펀드 만들어 5년간 90편 제작 참여

씨티그룹이 사상 최대인 45억달러(약 4조2,376억원) 규모의 영화펀드를 만들어 향후 5년 동안 90편의 영화를 제작하는데 참여하기로 렐러티비티 미디어(Relativity Media LLC)와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영화 제작에 투자된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는 갤럭시 필름펀드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제공한 11억달러였다. 렐러티비티는 지난해 소니와 유니버셜픽쳐스에 7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투자하기도 했으며 앞으로 제작할 영화를 선별하게 된다. 렐러티비티는 유니버셜이 제작한 '스모킹 에이스(Smokin' Aces)' 등에 투자했으며 지금까지 영화에 지원한 자금은 모두 42억2,000만 달러가 넘는다. 펀드 규모 등 다른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안 카바노프 렐러티비티 미디어 사장은 "펀드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씨티측과 합의했다"며 "우리는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투자할 영화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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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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