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 6ㆍ8공구 입찰에 응한 8개 업체 가운데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1순위, 또 다른 증권사를 2순위로 선정하고 나머지 6개 업체는 기준점수 미달로 탈락 처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교보증권은 대형건설업체 1곳, 금융투자회사(SPC) 1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계약금 10%와 중도금 85% 등 토지매각 예정금액 8,520억원의 95%인 8,094억원을 납부하고 잔금 5%는 유보한 채 3년 후 개발여부를 판단 한 뒤 계약을 파기할 경우 시가 계약금 원금과 중도금 원리금(이자율 4.5%)을 돌려주는 조건이다.
또 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이익금이 발생하면 시와 나누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시는 협상을 거쳐 구체적인 배분 비율을 계약서에 담기로 했다. 교보증권은 선정 통보 이후 7일 이내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매매대금 8,520억원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8,094억원을 인천시에 내야 한다.
송도 6ㆍ8공구는 3개 필지로 면적은 34만7,000여㎡다. 2필지는 공동주택부지로 아파트를 짓게 돼 있고 1필지는 상업용지로 상가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