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서민의 금융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금융종합상담창구’를 개설했다.
울산시는 14일부터 시청 민원실에 ‘서민 금융종합상담창구’를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토.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창구에는 자산관리공사 직원 2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상담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신용등급이 낮은(7~10등급) 채무 연체자와 연리 20%를 넘는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 대출자 등이다. 울산시와 자산관리공사는 이들에게 채무유예나 장기분할 상환 등의 채무조정 방안을 상담해 주고 고금리로 대출을 받은 서민에게는 연리 9.5%~13.5%의 은행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소액대출 알선과 창업, 복지, 취업 등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산관리공사의 상담은 채무가 연체됐거나 높은 이자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생활안정 및 자활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