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선데이터통신 시대 개막”/인텍크텔레콤 내달부터 상용서비스

국내에서도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시대가 본격 개막된다.인텍크텔레콤(대표 홍룡남)은 지난해 6월 사업권을 획득한 후 1년 여의 준비를 거쳐 9월1일부터 무선데이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발표했다. 무선데이터통신은 이동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통신서비스로, 자료전송 에러가 거의 없고 통신 보안능력이 뛰어난게 특징이다. 인텍크는 무선데이터서비스 가입비를 2만원, 보증금을 6만원으로 각각 책정하고 기본사용요금은 영문 6만4천자, 한글 3만2천자를 전송할 수 있는 2천 패킷을 기준으로 2만원, 추가되는 패킷당 4원씩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인텍크는 「생활속의 무선데이터」라는 기치를 내걸고 브랜드명을 「01483 스타텔」로 확정, ITS(차세대 지능형수송시스템)를 중심으로 한 교통관련분야와 물류·유통·금융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장기전략을 마련했다. 인텍크는 우선 1단계로 9월중 서울지역과 일부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카드 무선충전」서비스를 비롯해 물류관제서비스, 무선 기사송고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텍크는 현재 서울지역에 설치한 60개소의 기지국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올해말까지 수도권에 66개소, 5대 광역시에 1백29개소 등 전국에 총 2백55개소의 기지국을 구축키로 했다. 인텍크는 교환설비, 기지국 전송설비 등 시설구축에 올해 2백52억원을 비롯해 내년에 1백13억원, 99년에 52억원 등 총 4백17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인텍크는 『교통카드 무선충전서비스는 공공서비스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저렴한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며 현재 정액제와 종량제(패킷누적요금제)를 병행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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