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섶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드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군이 최근 북한에 대한 ‘도발’을 거듭하고 있다며 “남조선 호전광들의 반공화국(반북) 대결 망동의 맨 앞장에는 극악한 군사깡패인 괴뢰국방부 장관 김관진 역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 자는 최근 언론들이 청와대 안보실장 후보로 자기를 거론하자 더욱 기세가 올라 박근혜에게서 점수를 따려고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헤덤비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최근 남조선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책임문제로 하여 청와대 안보실장, 정보원장 등 안보관계 장관들의 목이 줄줄이 나떨어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괴뢰군부 출신들”이라며 “괴뢰군부 패거리들은 또다시 저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발언권을 높이며 집권자의 눈에도 들어 박근혜 정권의 실권을 계속 장악하려고 반공화국 도발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1일 김관진 장관이 최근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북한의 핵 문제는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힌 데 대해 “실로 동족 대결의 극치로서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또 하나의 특대형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