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車부품주도 관심 기울일때”

완성차업체 이어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완성차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개선이 전망되면서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지난 1ㆍ4분기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지만 2ㆍ4분기 이후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개선과 더불어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높은 주가 상승 등에 따른 가격 조정이 종목별로 상당 부분 진행되면서 가격 메리트 또한 발생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조업일수가 늘었고 현대 및 기아의 모듈 본격 공급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마진율 높은 서비스 부품의 수출비중이 확대되면서 향후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엔진용 부품시장에서 독과점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한 유성기업은 현대차의 세타 및 람다엔진에 실린더라이너가 본격 적용됨에 따라 올해 실적개선에 대한 신뢰감이 높으며, 현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자동차 내장부품인 도어트림 생산업체인 한일이화와 국내 1위의 자동차용 스프링 제조업체인 대원강업도 하반기 실적이 호전이 기대되는 자동차 부품주로 꼽혔다. 김효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된 7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전월 대비 1.4%,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2% 증가하며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는 물론 부품업체에 대한 상반기 대비 하반기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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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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