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15 세계화학대회’(IUPAC-201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919년 설립된 IUPAC(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은 61개 회원국, 30여만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이다.
IUPAC가 주관하는 세계화학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이다.
특히 이번 세계화학대회에는 2010년 노벨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Andre Geim) 교수, 대만 과학원의 리위안저 교수, 스즈키 명예교수, 콘스버그 교수 등 4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참가해 주목을 끌고 있다.
대회는 제48회 IUPAC 총회와 제45회 IUPAC 학술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IUPAC 총회는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61개국 IUPAC 회원국 대표자가 모여 화학 분야 최신 이슈와 IUPAC 기구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총회, 상임위원회 회의 등이 진행된다.
같은달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IUPAC 학술대회는 전 세계 화학자들이 모여 화학 학술 정보를 발표하고 교환한다.
총 13개 주제, 70개 심포지엄이 준비돼 있다.
세계적 석학의 기조 강연, 중견 연구자와 젊은 연구자의 구두 또는 포스터 발표, 차세대 과학자와 제3세계 과학자의 특별 발표, 세계적인 과학분석기기 업체의 기기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